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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8 손으로 짜서 만드는 아오리사과주스 !! + 무인탁구장

꿀떡커플 2025. 6. 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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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 오빠를 만나기위해 집을 나섰다.

집나왔다고 카톡보냈는데 계속 쿨쿨 이모티콘을 보내는 오빠 ㅠ

전날밤, 오전7시에 출근했다가 5시퇴근후 나랑 놀고 울진에서 남양주로 운전해서 왔으니 더 잘만했다. ㅇㅈㅇㅈ

 

그래도 집나왔는데!! 자면안되지!!! 헿

다시 물어봤다.

최대한 깨우려는자 . 더 자려는 자. ㅋㅋㅋㅋㅋ

 

블로그에 예전에 썼던 적 이있지만,
우리는 회사가 아니어도 서로 본가 거리가 멀었어서 아지트를 (저렴한원룸을)계약했다.

 

오빠가 본가 안 갈 때는 아지트에서 자곤 했는데,
일요일 아침, 이 날은 내가 놀자고 깨우려고 아지트에 갔다.

 

문열자마자 깜짝놀랐다. 

(초상권의문제로 작게 올림 ㅋㅋㅋ)

 

우리는 전날 울진에서 남양주로 올라오는 길, 영주를 지나다가 불켜진 사과파는 곳이 있어서 잠깐 들렀었다.

'영주사과 유명한데 사볼까?' 하고 내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안사고 차에 다시 탔다.

오빠가 담배 한 대 피고 가자고해서 차안에서 기다렸는데,

 

갑자기 내일 사과주스해먹자며 사과를 사왔다. ㅋㅋㅋ

나는 빨간사과를 생각했는데 봉지를 열어보니 아오리사과였다!! 아오리사과주스는 처음이라 궁금했다.

(아오리사과사진 출처 :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아지트문을여니 더잘거라고 카톡보내던 오빠가 서프라이즈해주려고 땀뻘뻘흘리면서 사과를 갈판에 갈고있었다.ㅋㅋㅋ

(수박주스해먹을 때 샀던 갈판과 거름망,,채,볼 등등ㅋㅋㅋ)

 

에어컨이 켜져있는데도 땀을 비오듯 흘리고 있었다. 나도 해봤는데 엄청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박은 잘으깨져서 그나마 쉬웠는데 사과는 딱딱해서 엄청힘들었다.

 

그렇게 손맛이 많이 들어간 사과주스를 만들었다. ㅋㅋㅋ

손으로 직접갈으니 굵직한 건더기가 없었다.

 

수박주스도 이렇게 만들어봤었는데, 맛이 없었어서 기대안했는데 사과주스는 맛있었다.

색깔은 거묵죽죽하긴한데, 신선하고 맛있었다!!  갈기 힘든 정성이 듬뿍 들어가서 그런가 ㅎㅎ

 

그리고 우리는 이 날 새로생긴 무인탁구장에 갔다.

중학교 실기시험 때 이후로 처음 쳐본것 같다. ㅋㅋ

 

홍보를 꽤 많이해서 지나갈 때 마다 궁금했었는데 쾌적하고 재밌었다!

(찍은사진은없고.. 업체사진가져왔다. ㅎㅎ)

(출처 : 네이버 짱탁구장 업체사진)

 

처음에 들어갔을때 두테이블있어서 우리는 창가쪽에서 했다.

내가 못해서 오빠가 계속 공주워왔다. ㅋㅋㅋ 급 공줍기운동 ㅋㅋㅋ

 

혼자칠 수 있는 로봇탁구도 있었다!

앞쪽 기계에서 공이 나왔다. 어려웠다. ㅋㅋㅋ

 

저렴했던 무인탁구장 이용요금!

우리가 안해본 탁구대에서도 마지막으로 치고 나가자고 다른탁구대에서 30분 추가결제했다.

 

 

공이 한 세번 왔다갔다했던거 같은데,, 추가결제한것을 엄청 후회했다.. 엄청힘들었다. ㅋㅋㅋ

옆테이블에 남자애기랑 아버지가 탁구치다가 시간종료됐는데 애기가 되게 아쉬워하길래

우리자리에서 칠거면 치라하고 우리는 나왔다. 나오는데 애기가 더 칠수있다며 좋아했다. ㅋㅋ

 

다음날 출근이라 울진으로 당일 내려가야 했던 오빠는, 차 적을 때 갈 겸 장거리 운전 체력 보충도 할 겸 아지트에서 한숨 더 자고 늦게 내려갔다.

 

이렇게 또 하나의 소소한 추억이 쌓였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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